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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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을 가득 메운 보틀 앞에서 그날의 기분과 선호하는 향을 전하며 첫 잔을 고르는 시간은 이 바만의 특별한 즐거움이다. 가미이케부쿠로에 위치한 Craft gin Bar Copain은 일본 국내부터 세계 각지에 이르는 폭넓은 크래프트 진 라인업을 갖춘 전문 바다. 보태니컬의 특징을 살린 추천 종과 음용 방식을 제안받을 수 있어 진에 익숙한 애호가는 물론 본격적인 한잔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편하게 고르기 좋다.
진의 매력을 군더더기 없이 경험하려면 각 진에 맞춘 토닉워터로 만드는 정통 진토닉이나 향이 화사하게 피어오르는 진소다, 둘을 절묘하게 섞은 진소닉 같은 담백한 스타일이 안정적인 선택이다. 메뉴판에는 47종류의 보태니컬을 사용한 독일의 몽키 47을 비롯해 잉글랜드의 코츠월즈 드라이 진, 화이트 와인을 감압 증류한 뉴질랜드의 댄싱 샌즈 소비뇽 블랑 진 등 개성 강한 보틀이 이름을 올린다. 여러 종을 조금씩 맛보고 싶다면 정해진 진 목록 가운데 3종을 골라 비교해보는 시음 세트도 준비되어 있다.
진을 바탕으로 한 응용 칵테일 구성도 풍성하다. 오크통에서 숙성한 진에 아페롤 등을 더한 에그로니나 칼루아와 에스프레소를 조합한 진 에스프레소 토닉 등 진의 깊이를 끌어올리는 창작 칵테일이 마련되어 클래식 칵테일과는 또 다른 여운을 준다. 술을 쉬고 싶은 날이나 알코올에 약한 동행이 있더라도 무알코올 진토닉과 목테일, 콜드브루 커피 등을 고를 수 있어 편리하다.
잔을 기울이며 곁들이기 좋은 안주로는 사워크림과 딜을 곁들인 러시아식 물만두 펠메니를 비롯해 콩과 채소를 넣은 오리지널 수프(수량 한정이며 제공되는 날이 정해져 있다), 가벼운 팝콘 등이 있다. 카운터석과 박스석을 갖추고 월요일을 제외한 밤 18시부터 심야 25시까지 영업하므로 혼자 차분히 잔을 비우고 싶은 밤부터 지인들과 함께하는 2차 자리까지 각자의 속도에 맞춰 머물 수 있다.







